우정사업본부는 금년을 `총수지 흑자경영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이교용 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업경영을 위해 통합경영정보시스템(ERP)을 구축하고 금융고객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제공을 위해 고객관계관리 등 한차원높은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에 따라 금년도 경영수지 목표를 경상수익 3조5천906억원에경상지출 3조4천242억원으로 정하고 1천664억원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편물은 지난해 소통실적 50억300만통에 비해 3.9%가 늘어난 52억통을 취급할 계획이며 우체국예금 수신고는 지난해 30조3천420억원보다 3.8% 증가한 31조5천억원을, 보험자금 조성목표액은 지난해 17조1천480억원보다 16% 성장한 19조9천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금년도 각종 자체 투자보수액 1천634억원을 제외하고 30억원의이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우정사업본부는 특히 경영수지 적자 우체국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농어촌 등 수익성이 작은 우체국에 대해서는 겸임우체국장제를 시범실시하는 한편 금년에 완성되는 전국 22개 우편집중국망을 근간으로 우편물 네트워크 최적화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추진한 전자청구 및 지불시스템(EBPP)을 구축하고 집배업무용정보단말기(PDA)도 금년에 1천900대를 도입하고 2004년까지 1만4천여 전 집배원에게이를 보급해 `모바일 우편배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