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옛 소련정부에 제공한 경협차관을 돌려받기 위해 28일부터 31일까지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정부와 협상을 갖는다고 재정경제부가 밝혔다. 한국과 러시아는 현재까지 미상환된 약 19억5천만달러의 구체적인 상환방안과 이자율, 상환기간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90년 9월 한.소 수교이후 옛 소련정부에 총 14억7천만달러의경협차관을 제공했으며 이중 러시아로부터 방산물자, 헬기, 원자재 등으로 3억7천만달러만 돌려받았다. 우리나라는 재경부 김규복(金圭復) 경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1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