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중소 제조업체들의 자금난이 작년보다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중소기업연구원이 433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설 소요자금 수급 실태''를조사한 결과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42.1%)가 ''원활하다''고 답한 업체(13.3%)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곤란하다''고 답한 업체 비중은 작년 설(59.0%)과 비교해서는 16.9%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 지급계획에 대해서도 `지급할 예정''이라는 업체가 전체의 77.3%로 작년 설(73.5%)때보다 다소 많아졌으며 작년 설 대비 상여금 지급수준은 `작년보다 확대'' 1.2%, `작년과 동일'' 69.5%, `작년보다 축소'' 6.6% 등이었다. 업체당 평균 설 소요자금은 1억2천400만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부족한 금액은 업체당 평균 2천9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