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직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에너지 낭비사례를 모아 ''에너지 낭비 십계명''을 27일 발표했다. 에너지 낭비 십계명을 보면 ▲저효율 조명기구 고수(전통 고수형) ▲휴대폰 항상 충전기에 꽂아두기(낭비 습관형) ▲엘리베이터 문 즉시 개폐(초조 조급형) ▲컴퓨터 항상 켜두기(게으름형) ▲야근시 사무실 전체 불 밝히기(암실 공포형) ▲사무실 온도 30도 내외 유지하기 (온돌 추구형) ▲커튼 쳐서 태양열 막기(공간 폐쇄형) ▲급할 때 양쪽 문 활짝 개방하기(편의 지향형) ▲에너지 절약은 담당 부서만의 일(난 몰라형) 등이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형광등 200개를 사용하는 사무실의 경우 저효율 조명기구를사용하면 연간 108만원이 낭비되고 휴대폰 충전기를 하루 9시간 이상 꽂아두면 연간5만7천이 낭비된다는 것이다. 삼성에버랜드 엔지니어링사업부 권명옥 상무는 "직장의 에너지 절약사업은 개개인이 에너지 절약 정신을 가져야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회사나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방안들을 생각해 보는 계기로 에너지 낭비 사례를십계명으로 묶는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삼성에버랜드는 현재 전국 105개 대형 빌딩에서 에너지 절감 및 리노베이션, 사무 효율화 등 빌딩 매니지먼트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