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소기업 신설법인창업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26일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12월중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8대 도시의 신설법인 창업동향을 조사한 결과 신설법인 수는 총 3천264개를 기록, 전월(3천233개)에비해 1.0%, 전년 동기(2천910개)에 비해 12.2% 각각 증가했다. 신설법인수는 지난해 10월(2천917개) 전월 및 전년동기보다 크게 줄었다가 11월(3천233개)들어 전월보다 10.8%, 전년 동기보다 14.4% 늘어났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8%), 운수여행업(-5.5%)을 제외한 제조업(17.4%), 도소매업(15.5%), 건설업(34.1%)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창업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울산(0.0%), 광주(-4.3%) 지역에서만 창업이 전년과 같거나 줄었을뿐 서울(7.2%), 부산(26.6%), 대구(11.2%), 인천(33.7%), 대전(42.7%), 수원(60.6%)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창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작년 한해동안 창업한 신설법인수는 총 3만9천609개로 2000년 4만1천460개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