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조강(粗鋼) 생산량 세계 1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신일본제철이 2001년에는 2년 만에 포항제철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신일본제철은 크게 악화된 강재 시황 회복을 위해 감산을 계속함으로써 지난 해조강 생산량이 전년보다 229만t 줄어든 2천581만t에 그쳤다. 반면 포항제철은 이날 작년 조강 생산량이 전년보다 10만t 늘어난 2천780만t을 기록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신일본제철을 앞질렀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