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LG생활건강[51900]의 조명재(趙明載.56) 대표이사 사장은 23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수익성을 높이고 부채비율을 낮춰 늦어도 2005년까지는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조사장은 또 오는 3월 중순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보통주에 대해서는 20%, 우선주에 대해서는 21%의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4분기내 다국적 생활용품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LG생활건강이 개발한 제품을 다국적업체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올해 백화점 전용 브랜드인 `오휘''와 새로운 기능성화장품 브랜드를출시하고 방문판매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장은 "생활용품업계의 업종대표주자로서 수익성과 성장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보다 최소한 2배로 상승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현재 남아있는 LG투자증권의 지분을 2년 이내에 적당한 시기가 오면 매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이자녹스''에 이어 `라끄베르''를 올해 매출 1천억원 이상브랜드로 성장시키고 화장품 11개, 생활용품 18개 등 모두 29개 브랜드를 매출 100억원 이상 대형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