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각종 법안심의를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감세 등 경기 활성화 대책의 통과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 앞서 공화당과 민주당간의 이견으로 합의가 무산됐던 감세등 경기 활성화 대책이 최근 여러 경기회복의 조짐이 포착되면서 오는 3월까지 통과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또 민주당은 엔론 사태에 대해서도 정권과의 유착관계를명확히 밝히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여 양당간 대립구도가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은 기업 감세를 골자로한경기대책을 가결했으나 민주당이 우세한 상원에서 고용대책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부결시켰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