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한 양국 재계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한.일 FTA 비즈니스포럼 제2차 합동회의''가 24-25일 일본도쿄에서 개최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박용성 상의 회장과 우시오 지로 일본 우시오전기㈜ 사장 등한.일 기업인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FTA추진 전망과 방향, 양국정부의 역할, 양국간 경제연대협정(EPA)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작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된 1차 합동회의에서는 FTA 추진에 대한 양국의 기본입장과 한.일 무역.투자장벽 현황 및 개선방안, 일본의 비관세장벽 제거 및 한국의 노사관계 개선방안 등이 협의됐다. 지난 2000년 9월 한.일 정상회담때 양측 합의에 따라 설립된 민간차원의 협의 채널인 한.일 FTA 비즈니스포럼은 작년 3월 양측이 구성을 마친 후 9월에 서울에서 1차 합동회의가 열렸었다. 포럼의 한국측 사무국은 대한상의가, 일본측은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노무라연구소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2차 합동회의에는 한국측에서 박용성 상의회장과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성재갑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장 등 19명이, 일본측에서는 우시오 지로 사장을 비롯해 후지무라 마사야 일한경제협회 회장 등 16명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오는 3월 양국 재계의 의견을 최종 정리, 자국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현태기자 sh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