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유풍산업이 대장균 제거기능을 갖춘 PM(Proton Mg) 전동칫솔을 일본에 처음으로 수출한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기능성 칫솔 전문 제조업체인 유풍산업은 최근 일본의 KSL사와 올 연말까지 115만달러의 PM 전동칫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칫솔은 뒷면에 구리를 넣은 특수합금과 마그네슘 등 2종류의 금속핀을 부착해 물에 닿으면 1.6-1.8V의 전류가 발생, 입속의 대장균을 살균하고 치석(프라그)을제거해 충치예방과 입냄새가 없어지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몽골에서 수입한 말총을 칫솔모로 사용해 탄력이 뛰어나고 치석제거는 물론 잇몸 자극효과가 있으며 1분 동안 사용할 경우 구강내 대장균이 90% 이상 제거된다. 김원석(38) 사장은 "PM칫솔은 기존제품과는 달리 대장균 등 입속의 균을 제거하는 새로운 개념의 기능성 칫솔"이라면서 "이 칫솔로 연간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세계칫솔시장을 석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원=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