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가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한국 정부의 조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호르헤 카피타니치 아르헨티나 내각조정장관은 경제관료들이 앞서 경제위기로 통화의 대폭적인 평가절하 조치를 단행했던 국가들로부터 조언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경제정책 담당자들은 지난주 멕시코와 칠레,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경제정책 담당자들과 협의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보도됐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최대교역국인 브라질로부터 평가절하에 관한 조언을 구하고 있는 상태다. 아르헨티나의 한 신용평가기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대면접촉인지, 아니면 텔레콘퍼런스 방식이 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