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반도체생산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의 울리히 슈마허 회장은 "현재 다른 D램업체와 구체적인 제휴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고 21일 말했다. 슈마허 회장은 이날 분기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모든 업체들에게 제휴를 타진한 적은 있으나 현재로서는 어떤 형태로든 구체적으로 제휴를 논의하고 있는 업체는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또 "현재 세계 D램업계에는 8개의 업체만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제휴에 대해 서로 제의하고 제의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슈마허 회장은 "오는 9월말로 끝나는 2002회계연도에는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업계 전반적으로는 올해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