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험 상호신용금고 등 금융회사들이 21일 신상품을 쏟아내고 판매경쟁에 들어갔다. 저축상품으로는 신한은행이 5백억원 규모의 ''뉴프리미엄신탁''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만기가 1년이고 투자대상 자산도 만기 1년인 A등급 이상의 기업어음(CP)이다. 신한은행은 펀드만기와 투자대상 자산의 만기를 일치시켰기 때문에 수익률이 시장금리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입금액은 최저 1천만원이다. 금고업계에서는 서울 진흥금고가 연 7.07%(단리)의 금리가 적용되는 ''707 특판정기예금''을 3백억원 한도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진흥금고는 707정기예금 가입자중 1백명을 추첨, 0.3%의 추가 금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골드신용금고도 연 7.2%의 확정금리를 적용하는 ''골드 노다지 정기예금''의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의 예금기간은 15개월이며 3백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대출상품으로는 기업은행이 상가나 오피스텔 등 일반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 주는 ''Fine 부동산대출''을 내놓았다. 대출한도는 부동산매매가격의 70%와 한국감정원 감정가격의 60%중 적은 금액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대출기간은 최장 5년이고 금리는 고객별 신용도에 따라 연 7.0~9.7%가 적용된다. 농협과 LG화재는 학자금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농협은 총 3천억원 한도 내에서 연 5.25%의 저리로 최장 13년까지 빌려준다. 농협은 올해부터 비농업인 자녀도 대출대상에 포함시켰다. LG화재의 학자금대출은 보험업계 최저 수준인 연 9.3∼10.5%의 변동 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금액은 학기당 등록금 납부액이며 보증보험을 첨부하면 1인당 최고 1천5백만원까지 가능하다. 동양화재는 보안경호업체인 호크아이시스템과 손잡고 제휴 상해보험인 ''복지생활 지킴이보험'' ''VIP 세계보장보험'' 시판에 들어갔다. ''복지생활 지킴이보험''은 미취학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연령별 위험요소에 맞는 담보내용으로 설계됐으며 ''VIP 세계보장보험''은 고소득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반영한 상품이다. 이익원.김준현.최철규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