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어업협정 발효 이후 한국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올린 어획량이 일본측의 어획량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신 한.일어업협정이 발효된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일본 EEZ에서 조업한 한국 어선은 4천808척이며 이 기간의 어획량은 할당량(38만9천188t)의 21%인 8만2천509t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일본측은 같은기간 한국 EEZ에서 4천661척이 조업, 할당량(28만1천319t))의 16%인 4만5천564t의 어획량을 기록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신 한.일어업협정 발효 이후 한국이큰 손해를 보았다는 주장이 나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어획고면에서는 오히려 한국측에 유리하게 전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