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기계류와 전자제품의 수출을 10% 늘릴 계획이라고 대외무역경제협력부가 20일 밝혔다. 쓰 광성 대외무역경제협력부 부장은 이날 "대외 경제 여건이 중국에게는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데다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지만 기계류와 전자제품의 수출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자신감의 근거로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전자제품과 기계류의 기술적 수준이 많이 개선됐다는 점과 미국과 일본 등 전통적인 수출시장에 대한 중국제품의 수출도 꾸준히 증가해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해 전년대비 12.8% 증가한 1천188억달러의 기계류와 전자제품을 수출했으며 기계류와 전자제품은 6.8% 성장률을 기록했던 전체 수출물량 가운데 44.6%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