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큰폭의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신흥시장에대한 수출 확대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는 20일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 상대 40개국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나 각국 중앙은행 및 주요연구소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토대로 작성한 `2002년 국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조사대상국 대부분이 작년보다 상황이 호전되겠지만 일본이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 대해서는 1∼2%대의 낮은 성장률이 전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 대해서는 5∼7%대의 높은 성장률이전망되는 등 11개국은 3%대 이상의 비교적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전반적으로 주요 교역 상대국의 경기가 작년보다는 나아질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의 수출회복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소개한뒤 특히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등 신흥시장과 헝가리, 체코 등 동구권에 대한 진출 노력을 강조했다. 무협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 "전망기관별로 전망치가 상이한 경우에는 평균을 내거나 설득력이 높은 전망치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