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석유수요는 하루 7천650만배럴로 작년보다 0.7%(60만배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간 보고서에서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작년의 경우 석유수요가 지난 1985년이후 가장 낮은 0.1%(하루10만배럴)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IEA는 작년의 이같은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는 세계 경기침체에다 비교적 높은유가, 9.11 테러공격, 미국의 춥지 않은 겨울 등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12월중 전세계 석유생산은 하루 7천654만배럴로 전달보다 12만배럴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EA는 미국이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조치 등으로 당분간 사우디 아라비아를 따돌리고 세계 최대석유생산국이 될 것으로내다봤다. (파리 AFP=연합뉴스) nicect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