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투병중인 생활보호 대상자들에게 1년간 약 10억원어치의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천연 항암물질로 암 치료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 동의제약(대표 김해석)은 생활보호 대상자중 암 환자 2백명에게 자사가 개발한 면역강화용 기능성 건강보조식품 ''ACM-N''을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정부 보조를 받고 있는 생활보호 대상자중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환자들은 이달 말까지 동의제약에 신청하면 2월부터 1인당 5백40만원 상당의 ''ACM-N''을 지원받을 수 있다. ''ACM-N''은 천연 항암물질로 알려진 영지버섯 균사체와 아가리쿠스 추출물 등 생약성분을 원료로 제조된 면역강화용 제품이다. 김해석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암 환자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이런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신청자가 2백명이 넘을 경우 6월에 한 차례 더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의제약은 암치료 전문 의료법인 광혜원 한방병원의 최원철 박사가 개발한 암세포정상화유도활성 천연항암제(ACM909) 기술을 이전받아 LGCI 안전성센터, 러시아 국립 브록힌 암센터와 각각 전임상 및 임상계약을 체결, 암 치료용 신약을 개발 중이다. (02)565-8205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