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IT 지출은 보안,정보보호 부문에 집중 될 것이라고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가 17일 전망했다. 가트너는 홍콩정부는 오는 2003년까지 일명 ''스마트 카드''로 불리는 전자신분증을 도입하려고 추진 중이라며 올해 세계 IT업계는 보안과 정보보호 부문이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온 윙스 가트너 홍콩 연구소장은 "전자 신분증은 개인의 정보 뿐만 아니라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포함하는 다기능적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편리한 카드"라면서"하지만 보안과 사생활 침해라는 두 가지 문제 때문에 보완을 위해 집중적인 투자가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또 많은 기업들이 도청 및 바이러스 침입과 절도 등으로 인한 정보 손실을 막기 위해 실시간 메시징 도입을 검토중이라면서 오는 2005년까지 모든 기업들가운데 70%가량이 실시간 메시징을 도입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트너는 한편 올해 세계 IT 지출은 1조 7천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아시아와 일본은 각각 7.5%, 14.7%의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