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 금가격은 영국 중앙은행(BoE)의 금경매에 예상보다 훠씬 적은 입찰자들이 참가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로 장을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최고 289.90달러, 최저 283.50달러 사이에서 거래된 뒤 결국 전날에 비해 온스당 2.90달러나 오른 287.60달러에 장을 마쳤다. 프로스펙터 애셋 메니지먼트의 레오나드 카플란 사장은 "미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금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며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이날 영국중앙은행이 실시한 20t의 금경매가 부진했다는 것은 낮은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월물 은가격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1센트 오른 4.562달러에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