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는 창립 57년만에 CI(기업 이미지 통합)를 전면 개편하고 `품질 우선 제과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해태제과는 보수적인 이미지를 지양하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CI를 변경했으며로고 바탕 색깔도 기존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CI 개편을 계기로 타사의 제품 모방을 지양, 독창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향후 제과업계 선두 탈환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지난 97년 부도를 낸 해태제과는 지난해 9월 해외 투자 컨소시엄에 인수됐으며이후 차석용(車錫勇) 전 P&G 한국 총괄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고 외국기업 근무 경험자들을 마케팅본부장 및 재경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조직을 정비해왔다. 해태제과는 2월에 인터넷 홈페이지(www.ht.co.kr)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으며 능력과 성과 중심의 연봉제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차석용 사장은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하겠다"며 "양보다는 질 위주의 경영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