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FT-LCD 패널 생산업체들의 공장가동률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16일 국제LCD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 일본의 TFT-LCD패널 제조업체들은 모니터와 노트북 PC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제품을 중심으로 공장을 거의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대 월8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샤프전자의 한 공장은 최근 노트북 PC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든 덕분에 생산라인을 거의 풀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3월께 월 9만대로 생산 설비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주로 노트북용 TFT-LCD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의 삼성전자, LG필립스LCD와 일본의 히타치, ID테크 등도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하시 하시모토 ID테크 CEO는 "야스 LCD공장의 경우 최근 휴가나 유지 보수를 실시할 시간조차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LCD TV용 패널의 생산라인의 가동률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LCD TV용 패널을 상당부분 생산하고 있는 샤프의 경우 2002년 회계연도에 LCD TV 패널 설비가동률은 소폭 확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