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로 인해 향후 경기전망이 엇갈리고 있으나 대체로 긍정적인 징후를 찾아볼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오닐 장관은 이날 미 CNBC TV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종전의 데이터는 경기침체를 나타냈으나 최근에는 긍정적인 징후를 포함하는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로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측면이 강하며 이는 올해안에 경기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로 돌아설 것임을 시사한다''며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해서는 투자가 다시 살아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엔론 사태에 대해서는 ''사태파악을 하는데 있어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며 ''그러나 만약 엔론의 파산에 불법적인 요인이 개입됐다면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