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TF-LCD업체인 한스타 디스플레이는 2월의 15인치 LCD패널 공급가격을 1월보다 개당 10달러 올린 245달러로 적용키로 했다. 대만의 TFT-LCD업계는 지난해 10월부터 몇 차례에 걸쳐 제품 가격을 인상해왔으나 실제 소매가에 반영되는데는 몇개월 가량 지체되고 있고 LCD모티널 업체들의 인상분의 일부를 자체 흡수해 패널 공급가격 인상 효과는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다. 톱 빅토리 일렉트로닉스(TPV)와 벵크(엣 에이서 커뮤니케이션 앤드 멀티미디어),콤팔 일렉트로익스, 필립스 타이완등 한스타의 거래선들은 가격 협상을 통해 공급가격을 개당 235달러로 유지할 여지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LCD모니터 업체들은 15인치 패널의 공급가격이 개당 250달러 이하이고 모니터 판매가가 290달러 정도를 유지한다면 5%의 마진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인상가의 적용을 일단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스타를 비롯, AU옵트로닉스와 청화 픽쳐튜스 등 3대 TFT-LCD업체들은 LCD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에 힘입어 지난달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스타의 경우, 12월 매출은 7억960뉴타이완 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