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농산물 가격안정 등으로 1월 물가는 2%대, 연간으로도 3%내에서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주관으로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유치 등 전반적인외국인사업 여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중이며 내달중 이같은 방안에 대한 정식건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경제현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진 부총리는 "대외여건 호전 여부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잠재성장률선의 경기회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경기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물가 역시 3%대에서 관리가 가능한 만큼 섣부른 인플레 우려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투자여건을 개선해 여러 주요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를 유치하는 방안을 주한미상의 주관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월드컵대회와 연계해 10대 도시의 글로벌화를 진전시켜 외국기업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파트가격 급등과 관련해서는 "이미 아파트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상태여서 보유과세를 추가로 강화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책틀을 바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 벤처정책에 대해서는 "현재 작업을 진행중이며 2월 중순까지 확정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