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3천1백20억원의 매출액과 36% 증가한 1백5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출과 연결되는 수주 보유분이 70%에 달하는 데다 건설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와 함께 경쟁력 없는 생산공정을 아웃소싱하고 사무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무전산화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장래 수익성이 불투명한 일부 사업부는 조기에 정리 통합해 내부 역량을 성장성 있는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의 기종 확대 및 디자인 강화 등을 통해 고부가·고급 사양의 제품을 개발,승강기 리노베이션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