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3일 자사 제품중 가전제품의 표면마감재로 사용되는 고광택시트 등 4개 제품을 "일류제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류제품 담당부서 34명의 임직원들은 1인당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LG화학은 지난 99년부터 자사 제품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고 기능과 품질면에서 앞선 제품을 매년 일류제품으로 선정,시상해왔다. 이날 LG화학이 선정한 일류제품은 고광택시트를 비롯,배너플렉스,의료장갑용 PVC,광케이블 보호용 PBT 등 이다. 고광택시트는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표면마감재로 사용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LG화학이 독점생산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도 LG화학과 일본의 라이켄만이 이를 공급하고 있으며 LG화학의 시장점유율은 55%에 달한다. 옥내외 플래카드,영화포스터 등에 사용되는 배너플렉스(Banner Flex)도 미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31%)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쟁제품에 비해 해상도가 2배이상 뛰어나다. LG화학 관계자는 "오는 2005년까지 LG화학의 전체 생산품중 35%를 일류제품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