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자인벤처 기업들의 자금 조달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디자인진흥원(원장 정경원)은 무한기술투자 중소기업진흥공단 일반투자자 등과 공동으로 2000년 10월 만든 60억원 규모의 ''디자인펀드 1호''가 13일 현재까지 7개 업체에 2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자를 받은 디자인벤처는 △한국민예 △A&S인터내쇼날 △디자인중심 △씨큐텍 △아이디어파크 △준씨생활감각 △아비스타 등이다. 한국민예의 경우 지난해초 5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지난해말 다시 5억원을 추가 투자받았다. 준씨생활감각도 작년말 2억원을 투자받았다. 또 아비스타도 최근 5억원을 유치했다. 정경원 디자인진흥원장은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디자인 전문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디자인투자펀드 조성 등을 통해 디자인 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진흥원은 각각 60억원과 70억원 규모의 디자인펀드 2,3호 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