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요금과 시외.고속버스 요금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동결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던 택시와 시내버스 요금도 올해엔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3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철도와 시외버스 등 교통요금의 인상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적어도 상반기 중에는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8.2%의 요금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다가 불허당한 철도청이 올해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시외.고속버스도 작년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지원이 이뤄져 요금인상 요구가 그다지 크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