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경제재정자문회의는 구조 개혁을 통해 일본 경제를 지속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시켜 2004-2006년도에는 명목 경제 성장률 2.5% 이상, 실질 성장률 1.5% 이상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중기 경제재정 전망을 마련했다고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중기 전망은 향후 일본 경제가 2004년도 이후에는 민간 수요를 중심으로 건실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금융 기관의 부실채권 처리에 따른 고용 악화 및 디플레이션 진행으로 2002년도에는 실질 제로 성장에 머물 것이나 2003년도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자문 회의는 이어 규제 개혁과 부실채권 처리로 소비 및 설비 투자가 확대되고 디플레에도 제동이 걸리는 등 2004년도 이후에는 구조개혁 효과가 "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기 전망은 2006년도 까지 5년간의 경재재정 운용 전망을 제시한 것으로, 경제자문 회의는 오는 18일 보고서를 최종 확정,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