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기술투자(대표 이인규)가 중국진출에 나섰다. 무한기술투자는 중국 온라인 결제대행업체인 아이페이먼트(대표 캘빈라우)와 총 1백30만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내주 중 투자금을 입금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가 결정된 아이페이먼트는 닷컴기업간 결제대행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업체다. 현재 중국내 온라인 서점,홈쇼핑업체 등 3백여개 기업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UTH가 1백% 출자한 자회사로 2001년 16만달러의 순수익을 냈다. 김진홍 무한기술투자 부사장은 "지금까지 벤처캐피털은 중국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었으나 투자후 어려움으로 인해 투자에 소극적이었다"며 "이번 계약은 아이페이먼트가 2003년까지 차스닥 상장을 성공시키지 못할 경우 투자금에 해당하는 UTH주식을 되돌려받는 조건부 계약을 맺음으로써 회수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무한기술투자는 이밖에 3월말 중국 칭화대와 공동으로 한·중 정보기술(IT)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진출을 활발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국내 네트워크를 확충하면서 2백억원 규모의 중국투자 전용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02)559-4630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