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9년 연속으로 미국특허권 최다획득업체의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따르면 지난해 IBM은 모두 3천4백11개의 특허권을 따내 일본의 NEC(1천953개)와 캐논(1천877개) 등을 제치고 여유있게 1위의 자리를유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R&D) 부문에만 50억달러를 투자한 IBM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3천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획득 분야도 지문인식 소프트웨어에서 PC반도체 관련기술까지 광범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IBM은 또 유럽과 일본에서도 외국업체로서는 가장 많은 현지특허권을 획득한 기업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미국내 2만개를 포함해 모두 3만7천개에 달하는 특허권을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위권내에 속한 기업들 가운데서는 일본업체가 7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기업은IBM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2개업체에 그쳤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모두 1천4백50개의 미국 특허권을 획득해 5위에 랭크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