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00660]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간 협상의 급진전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각가격 문제를 비롯해 아직도 합의할부분이 많아 MOU(양해각서) 체결까지는 1-2주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 관계자는 10일 "마이크론이 하이닉스의 메모리 전부문 인수의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조만간 MOU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가격문제를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양측이 합의해야 할 것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하이닉스의 S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전부문을인수하는 문제 등에는 큰 이견이 없겠지만 협상에서 여러가지 방안이 제시됐고 가격문제를 중심으로 여전히 이견이 상당히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해 외부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의견접근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1월중 MOU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이 마무리되려면 길게는 3주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