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테스텍(대표 정영재)이 미래산업의 연구인력을 인계받아 지문인식 보안시장에 신규진출한다. 테스텍은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정기주총에 지문인식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테스텍 관계자는 "주요주주들과 사전에 상의한 만큼 안건 통과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스텍은 지문인식 시장진출을 위해 임원급 1명을 포함해 12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미래산업으로부터 스카웃했다. 이중엔 양해용 미래산업 개발부장도 포함됐다. 테스텍은 배경에 대해 "주력인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이 반도체 경기에 지나치게 민감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스텍은 지문인식 센서가 반도체 기술을 요하는 만큼 두 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스텍은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97%증가한 2백91억원,순이익은 1백71% 증가한 57억원으로 잡고 있다. (041)529-3000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