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벌이고 있는 중소기업 생산현장애로 기술지도 사업이 전문인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기업의 품질향상 및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이 작년에 기술지도를 실시한 136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8%가 품질 등 생산성이 향상되고 매출이 증가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불량감소 및 품질개선이 30.1%로 가장 많았고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24.4%, 매출증가 14.1% 등의 순이었다. 기술지도사업을 활용한 기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기계.금속(33.8%)과 화공.섬유(19.9%)분야의 기업들이 가장 많이 기술지도사업을 활용했고 규모별로는 종업원 30명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78.7%였다. 지도분야는 신제품 개발 등 기술개발(46.3%),생산관리(35.3%)에 집중됐다. 한편 기술지도위원의 수당의 20%(하루 2만8천원)를 업체가 부담하는 것에 대해 89%가 적정하다고 응답했고 향후 업체부담금을 하루 7만~8만원으로 높이더라도 필요한 지도는 받겠다는 기업체가 94.1%나 돼 중소기업들이 품질개선 등 기술경쟁력 향상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