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애플턴 사장 등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협상단이 7일 오후 비공개리에 한국을 방문, 8일부터 하이닉스반도체 구조조정특별위원회측과 본격 협상에 들어갔다. 특히 애플턴 사장이 직접 협상단을 이끌고 방한해 양측은 이번 방문에서 양해각서(MOU)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8일 "마이크론 협상단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방한했다"며 "특히 애플턴 사장이 직접 협상단을 이끌고 있어 마이크론측이 협상을 빨리 진행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D램값이 급등하는 등 협상여건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성택.김준현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