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는 한글인터넷 주소서비스 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한글 이메일 주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글@한글" 방식이다. 예를들면 이메일을 주소란에 "김문권@한국경제"를 치면 "mkkim@hankyung.com"이라는 이메일 주소를 가진 한국경제신문사의 김문권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굳이 영어로 된 이메일 주소를 몰라도 된다는 말이다. 이로써 한국은 한글 인터넷 주소 서비스 뿐만아니라 이메일 주소도 자국어로 서비스하는 세계 최초의 나라가 됐다. 이는 자국어 인터넷주소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선두 국가로써 평가를 받고 IT(정보기술)분야에서의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와 PDA(개인휴대단말기) 등 무선기기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한글 이메일 주소 서비스는 세계 속의 한민족을 인터넷이라는 하나의 단일 창구로 묶어 한민족 공동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판정 대표는 "넷피아는 인터넷에서 소외되고 있던 한글의 위상을 매년 새롭게 재정립하고 있다"고 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