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하이테크(대표 김홍래)는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용 미들웨어 솔류션과 모바일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0년 11월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용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제어패키지 솔루션인 "다모웨어(Damoware)"를 자체 개발했다. 다모웨어는 ERP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오류를 바르게 잡아주는 기능을 한다. 다시말해 ERP에서 요구하는 표준 및 프로세스에 따라 기준정보나 구매 생산 입고 주문 등을 수신하고 이에 대한 처리결과를 연동해 정보를 정확하게 인터페이스 하는 미들웨어 솔루션이다. 김홍래 대표는 "ERP에서 정한 표준에 따라 자재 및 제품의 입.출고 등에 대한 정보와 제조과정 물류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ERP 도입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보발생원과 ERP시스템 사이에서 물류흐름과 정보 불일치 문제 발생으로 ERP가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도하이테크가 개발한 다모웨어는 이같은 정보 불일치 문제 해결을 가능하도록 했다. 이 솔루션은 사람이 수작업으로 각종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바코드를 읽도록 해 정확한 자료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한게 특징이다. 현장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어 신속하다. 원자재나 제품뿐만아니라 대규모 설비까지도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생산공정관리시스템(POP) 물류관리솔루션(WMS) 등의 미들웨어솔루션으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다모웨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독일의 SAP사로부터 공식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도하이테크의 또하나의 주력사업은 모바일솔루션 사업이다. 핸디터미널 스캐너 바코드프린터 개인휴대단말기(PDA)등의 기기에 바코드를 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고 있다. 택배시스템 물류입출고관리시스템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도하이테크가 제공하는 모바일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영업 물류 재고관리 등의 분야에서 발생한 거래 등을 핸디터미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한도하이테크의 제품은 삼성중공업 제일제당 한국은행 LG홈쇼핑 신세계 국세청 등 국내 주요기업 및 관공서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에도 진출,인도네시아 나이키 공장 2곳에 POP시스템을 수출했다.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도 납품했다. 이를 통해 작년에 50만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한도하이테크는 올해 중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회사측은 현재 이들 국가의 자동차부품 업체들과 수출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도하이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1백45억에 순이익 24억원을 냈다. 올해는 수출 2백만달러를 포함해 매출 2백10억원,순이익 3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자본금 20억원에 6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달 28,29일 이틀동안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청약을 받는다. (02)582-9999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