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동전 뒷면에 새겨진 제작 연도 표시가 유로랜드(유로화 가입 12개국) 각국별로 상이하다고 독일 공영 ARD 방송이 7일보도했다. 이 방송은 경우에 따라서 유로화 동전중 2002년이 아닌 1999년, 2000년, 2001년으로 표시가 된 경우도 있으며 이들 동전은 가짜가 아니라 올바른 제작 연도를 표시한 진짜 동전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특히 핀란드,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에서 유통되는 동전중에서 제작 연도 표시가 2002년이 아닌 경우가 많다고 전하고 이 동전을 가짜로 착각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유로랜드는 지난 98년 5월부터 유로화 디자인을 시작했으며 99년부터는 동전 주조와 지폐 인쇄에 들어가 지난해 8월 말까지 전면 유통에 필요한 지폐 및 동전의 준비를 완료했다. 유로화 동전의 앞면은 12개국 공통이지만 뒷면은 각국의 고유한 문양을 채택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