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경기에도 지난해 조성된 벤처투자 재원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벤처투자펀드 1백6개 9천9백93억원이 조성됐다고 6일 밝혔다. 이같은 조성 규모는 2000년도 투자 금액인 1조4천3백41억원(1백94개 투자조합)에 비해서는 30% 가량 줄었지만 지난해 정부가 설정한 목표에는 근접한 것이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중기청의 재정 자금과 정보통신부 및 문화관광부 등의 정부 기금을 집중 투입,벤처투자조합 결성을 촉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