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부족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D램 반도체 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원가 이하로 떨어졌던 D램 가격이 제조원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전 아시아반도체현물시장에서 1백28메가 S(싱크로너스)D램은 2.65∼3.20달러에 거래돼 최고가격이 3달러를 돌파했다. 평균거래가격은 전일보다 2.2% 오른 2.83달러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2백56메가의 경우 평균 거래가격은 5.08달러로 5달러를 넘어섰으며 최고 거래가격은 5.6달러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마케팅담당 김일웅 상무는 "예상치 않은 수요들이 발생하면서 물량이 부족해져 가격을 올리는 대로 PC업체들이 따라오고 있다"며 "D램 가격이 손익분기점에 거의 도달했다"고 밝혔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