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원유 수입액은 국제유가 안정세에 힙입어 지난해(2백13억8천만달러 추정)보다 6.7% 줄어든 1백99억4천만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3일 발표한 "2002년 주요 품목 수입전망"을 통해 원유를 비롯한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전체 에너지 수입액이 지난해보다 5.5% 감소한 3백19억9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올해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의 배럴당 평균 23달러 안팎에서 19~21달러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원유 도입액이 지난해(-15.2%)에 이어 올해에도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산자부는 또 반도체 수입액이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백77억3천만달러에 달하고 일반기계와 정보기기도 각각 15.0%와 28.0% 늘어난 91억달러,66억8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