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기업 첨단기술 투자는 올해 3%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메릴 린치가 2일 전망했다. 메릴 린치 보고서는 이것이 지난 90년대 기록된 연평균 15%에 신장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이나 지난해 1% 위축된 것을 감안하면 밝은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올해는 IBM,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및 델 같은 정보통신 대기업들이 투자를 주도할 것 같다면서 특히 보안 및 재난대처 쪽에 많은 돈이 투입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해는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면서 유럽의 경우 정보통신 부문 기업 예산이 12.1% 증가하며 미국은 증가폭이 6.8%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