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정치 일정으로부터 '정도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올해 경제 운용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재경부 시무식에서 '정치권과 이익단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여기에 휩쓸려서는 안된다'며 '휩쓸릴 경우 외나무다리에서 당나귀를 짊어지고 가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은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되며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지 애프터 서비스를 해야 한다'면서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지난해 경제정책은 절대평가 기준으로 B학점을 넘기 어렵지만 어려운 대외여건을 감안해 상대 평가를 했을 때는 A학점을 줘도 자만이 아니다'라며 '올해에는 한국의 가치를 높이고 한국민의 역동성을 키우자'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