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새해 정부 예산 증가율 등을 감안,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을 지난해 38조8천억원에서 올해 42조7천억원(잠정치)으로 10%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같은 계획이 공공기관의 올해 예산 집행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을 독려, 이달 말까지 기관별 구매예산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중소기업 지원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키로 한 정부 방침에 따라공공기관 중기제품 구매액도 올 1.4분기 중 35%, 상반기 중 70%를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제도는 각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품 중 일정량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토록 하는 제도로 지난해의 경우 지난 11월말 현재 구매액이 총 40조원으로 당초 목표치(38조8천억원)를 넘어섰다. 한편 중기청은 올 상반기까지 관련법 개정을 통해 현재 국방부, 조달청 등 국가기관과 광역자치단체, 교육청 등 지방기관, 한국전력, 한국통신 등 정부투자기관 및특별법인 등 총 79개인 중기제품 구매 대상 공공기관을 97개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