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다소 진정세를 보였던 경기지역 소비자 물가가 12월에 다시 상승했다. 31일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도 전달에 비해 0.3% 각각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내렸지만 농.축.수산물(2.3%)과 집세(1.0%), 개인서비스요금(0.2%)등의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인 물가지수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도 소비자물가는 3%, 생활물가는 2.1% 각각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는 전국평균(0.2%)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고 생활물가는 시외전화료와 사과 등이 올라 전국평균(0.2%)보다 조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