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타면서 신년 계획을 짠다' 가구 및 인테리어업체인 한샘(대표 최양하)은 새해를 맞아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동안 강원도 평창 피닉스파크에서 이색 신년회를 갖는다. 하얀 설원에서 스키를 타며 신년 각오를 다지는 것.최양하 대표와 최상규 부사장을 비롯해 과장급 이상 모든 간부 80여명이 참석한다.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박석준 상무는 "새해 계획을 설원에서 서로 몸을 부딪치며 짠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설렌다"며 "올 한 해는 깨끗한 눈처럼 희망에 찬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흘 일정 중 절반은 1·4분기 세부계획과 연간 사업계획을 짠다. 나머지는 스키를 타며 설원의 기분을 만끽한다. 최 대표는 "작년초에는 해돋이를 보며 설악산을 올랐다"면서 "색다른 신년회가 임직원의 사업 의욕을 더욱 북돋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샘은 지난해 3천6백8억원의 매출과 1백5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4천5백억원 매출과 4백50억원의 경상이익을 잠정적인 목표로 설정해 놓은 상태다. (02)590-3423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