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은 대형은행간 합병, 금융지주회사 출범, 문제기업 정상화방안 강구,상시구조조정을 통한 금융시장 안정 등을 통해 미래 금융산업의 초석을 착실히 다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회사의 수익기반 확충과 위험관리 정착이라는 금융소프트웨어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금융산업의 건전성을 다지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기본 틀을 마련했습니다. 금년에도 우리 경제와 금융에 적지않은 도전이 닥쳐오겠지만 지금까지 추진한 구조조정 노력과 앞으로 추진할 구조조정 과제를 통해 큰 어려움없이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금년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이를 통한 시장규율 강화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는지난 4년간 추진해온 구조조정의 성과를 대다수 금융이용자들이 함께 나누기 위함입니다. 금융소비자 보호는 단순히 민원사항을 해결하는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시장의 힘에 의해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확보되는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시행될 것입니다. 즉, 금융이용자의 정보비대칭성 문제를 해소하고 시장접근을 최대화함으로써 시장에 의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작동시켜 나가고 시장의 투명성.공정성.효율성을 제고시켜 나갈 것입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