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중앙은행 총재는 내년에 자국 통화의 볼리바르 가치가 현재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총재 디에고 루이스 카스텔라노는 내년중 볼리바르의 가치가 10%까지 하락 하도록 용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달러화 대비 볼리바르의 하락치 7%보다 3%포인트 더 떨어지는 것이다. 또 카스텔라노는 볼리바르가 외국 통화에 대해 지나치게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슬라이딩밴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볼리바르는 노동조합 주도의 파업사태로 인해 12월 10일 이후 가치가 약 2% 하락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