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일본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올 세계경제 회복의 견인차로,일본은 세계 금융위기의 뇌관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은 미국 경제가 올해 0.7~1.3%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말 의회통과가 무산된 경기부양책의 시행여부가 미국 경제의 회복시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해 11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도 미 경제회복세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회복이 본격화되면 FRB는 금리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2차대전후 처음으로 지난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1%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금융기관들의 부실채권 및 재정적자 부담과 디플레이션 지속이 올해도 일본 경제를 괴롭힐 전망이다. 나홀로 성장세를 구가해온 중국은 수출증가세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내수호조가 이어져 7%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00년 수준인 2.4%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